아름다운 시간 속에서

vadada 바다다 철쭉의 계절 봄 야탑동에서 ㅡ 2022.04.20.

vadada 2022. 4. 20. 14:37

2022.04.20. ㅡ 수요일 ㅡ

어제는 오랫동안 같이 했던 이들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같이 하였는데,

모인 장소는,

야산 속에 이쁘게 다듬어진 공놀이 동산으로,

네명씩 셋팀으로 나누어 공놀이 한판을 하고 왔고. ㅡ ㅎ

 

 

오늘은 혼자서 한강변 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 ㅡ ㅋ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북편의 한강변 공원에 활짝 피어나는 철쭉 꽃 앞에서 ㅡ

탄천의 산보길 겸 자전거 길에는 산보하는 이들도 많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자전거 타는 젊은이들도 많이 나오고,  평일에는 주로 나이 든 이들이 많은 편이다.

 

나홀로 타는 이들도 많지만,

여러명으로 구성된 아줌마들 또는 남녀혼성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줄 지어 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보이는데 이들의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하는 것 같다.

 

나도 아직까지는 15Km 정도는 논스톱으로 가고,

위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평균 시속 20여 Km/h 정도는 타는 편이지만,

이들 팀들은 나를 추월해서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매년, 매월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70대에 접어드는 나이 차이가 있지만 서도,

그래도 아직은 마음 만은 청춘이다 라고 욕심 내었다가는 다칠 수 있으니,

적당한 속도에서 안전하게 쉬엄쉬엄 건강관리를 하여야 되겠지. ㅡ ㅎ.ㅎ

 

 

ㅡ 청춘 ㅡ

누구에게나 봄 날의 청춘은 왔다 간다. ㅡ

 

나의 시절은 언제 오려나 고대했던 청춘인데, ㅡ

바쁘게 살다보니,

그 봄 날은 언제 지나간지도 모르게 지나간 청춘이였고,ㅡ

이제는 점점 더 빠르게 멀어져 가는 청춘이구나. ㅡ

나를 앞질러 가려는 젊은 청춘을 부러워 말지니. ㅡ

이들 또한 이 날이 청춘인 봄 날인지를 인지 하는 이 몇이나 되랴. ㅡ

나를 이어가는 후손들이 따라 옴을 그져 기뻐 하여야 할 따름 이 아니던가.ㅡ

 

가는 청춘아ㅡ

다가 오는 청춘과 함께 하려면, 

가는세월 붙잡지 말고,

오는 세월이나 잠시 멈추어 세워 봄이 어떠리오. ㅡ

잠시잠깐이라도 멈추려는 세월은,

오로지 자기 자신을 잘 유지관리하기에 힘 써야 하는 시간이 아니던가. ㅡ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길 밖에는 별 다른 길이 없나니.ㅡ)

정신의 건강은 물론이요, 신체의 건강, 이 것이 바로 청춘의 기준이라.  ㅡ.ㅡ

어떠한 상황이였던 간에 청춘은 청춘이였고,

그 청춘도, 이 정춘도, 봄 날은 왔었고 또 언젠가는 갈 것 이고,

남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도 점점 멀어져 가겠지만. ㅡ  ㅠ.ㅠ

나를 닮은 청춘들아, 바쁘게 살아가더라도, 너를 닮은 백발의 청춘을 찾아 보면서,

서로가 건강해서 즐겁게 창춘을 같이 하자꾸나. ㅡ

 

이 시간 잠시 

한 세대의 청춘의 봄 날을, 멈추어 되돌아 앞을 보고자 함에서.  ㅡ

 

ㅡ바다다ㅡ 

ㅡ.ㅡ  2022.04.20.  ㅡ.ㅡ

 

 

 

철쭉 꽃 화단이 있는 야탑동 장미마을에서 ㅡ

요즈음은 아파트 단지 화단에,

잘 가꾸어진  철쭉이,

초록물결과 함께 온통 울긋불긋 피어나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만발하고 있어,

보기에 참 좋다.

해서, ㅡ

나도 철쭉 꽃 속에서,

한 마리의 벌꽃이 되어보고파,

꽃 옆에 한번 서 봤씀네. ㅡ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