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다 이야기

vadada바다다2024년 봄 부모님 산소 돌보기 ㅡ 2024.03.29.

vadada 2024. 4. 3. 11:00

2024.04.03.  ㅡ 수요일 기록 ㅡ
 
마나님과 함께 고향을 2024.03.28(목요일 15시30분경 출발 ㅡ> 19시40분경 농막 도착)  ~  04.01(월요일07시경 출발 ㅡ> 11시30분경 집에 도착)일 사이에 다녀왔다.ㅡ
약 한달 전에 멧돼지가 산소를 많이 회손해 놓았다고 조카로 부터 연락이 왔었다.ㅡ
아마도, 멧돼지가 산소주변의 띠뿌리나 지렁이를 먹기 위해 땅을 헤집어 놓은 것 같았다.
2~3년 전에도 어머님 산소를 파헤쳐 놓아서 보수를 했었는데, ㅡ
이번에는 더 심하게 산소입구도 뒤집어 놓았고, 어머님 산소 봉은 그의 다 뒤엎어 놓다 시피 파헤쳐 놓았다. ㅡ
해남 읍에 가서 잔듸때장을 사다가 이틀간(3.29~30) 손을 보고, 산소입구 주변은 그런대로 놓아두어도 될 것 같기에 그냥두었다.ㅡ
그런데,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희한한게 그 멧돼지란 녀석이 아버님 산소는 건들지를 않아서 깨끗하였다.

나는 때장으로 산소 봉 마무리하고,  마나님은 잡초를 뽑아내고,ㅡ
마나님이 작업하는 나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주었다.

마무리한 봉에 물 한통 분무기로  뿌려 잔듸에 적셔주고, 잡초제거제 섞은 물한통 뿌리고 나서, 경사면에서 굴러내린 잔돌들을 치우고 마무리 하였다.

 
 
[  고향 방문 일지  ]
3.29일(금요일) 이른아침에  일어나 농막 현관을 보니 누군가 쏜 것인지 현관문에 탄자국이 나 있었다.
 

 

 

해남에 계시는 장모님이 매번 아프다고 하시고,  이번에는 목이 안좋다고 하여 마나님이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마나님을 아침에 처가에 대려다 주고 오면서 읍내파출소에 들러 총기사고신고 접수를 하고, 경찰분들과 같이 농막에 도착하여 현장 점검하였다.

 
경찰분들 현장 점검이 끝나고나서
나 홀로 망가진 산소 보수작업을 하다가, 밤에는 고향 친구들 만나 담소를 나누었다.ㅡ
요즈음 농번기를 맞아서 농사준비를 위한 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을 할애하여 같이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 한다.ㅡ

 

 
3.30일(토요일) 아침에 해남 처가에 가서 마나님 대리로 가서 잔듸도 사서 마나님과 같이 집에 와서 산소 보수 작업을 하였다.ㅡ
마나님은 산소 주변에 난 잡풀들을 뽑고 나는 어머님 산소 봉에 때장을 덮어 단장을 끝냈다.ㅡ
저녁에 우리부부는 조카내외를 대리고  읍에 가서 식사를 하고 왔다.ㅡ
 
3.31(일요일)일 에는 나는  TV 얹어놓을 받침대를 만들고 집 정리하였고, 마나님은 조카내 밭일을 도와 주었다.ㅡ
저녁 때에 나는  옆동네 친구들 초대로 읍에서 저녁식사를 하였고, 마나님은 조카네랑 저녁식사를 같이 하였다.
 
4월 1일(월요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집으로 올라와 마나님은 일보러 나가고, 나는 정기적인 운동을 하고 왔다.ㅡ
나이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산소정리 한다면  안하던 삽질을 해서 그런지, 온 몸이 천근만근처럼 무겁게 느껴지고, 손가락 마디가 아프고 손도 부어서 주먹이 안쥐어 진다.